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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고민들..11

첫 사업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2023 0523 화요일 호기롭게 나와 친구 2명과 함께 시작한 첫 사업은 그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의견차이도 있고 내 개인사정도 있고 복합적으로 사업을 같이하기 어렵게 되었다 12월에 공간대여 서비스를 종료하고 보증금 500만원을 친구에게 돌려받기로 했다 오늘 친구들과 서울숲에서 출사를 하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고, 막바지에 내가 같이 사업을 하는 게 어렵다고 얘기했다. 다만 거슬렸던 것은 나와 오랜시간 알고 지내던 친구가 나를 보고 책임감이 없다고 얘기했었던 순간이다. 과연 그럴까? 내가 정말 책임감이 없는 것일까? 무리해 가며 시간을 만들고, 무리해 가며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친구를 위해 내 의견을 포기한 것이 과연 책임이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은 든다. 뭐 서운하고 힘.. 2023. 5. 24.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일 조용한 희망이란 드라마 리뷰를 보다가, 그런 대사가 있어서 적어본다. 사실을 말로 전하는 건 어렵지만, 글로 적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도 그런듯 하다 내 마음 내 감정을 누군가에게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것을 글로 적으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곤 한다 그리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문장으로 담아낸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학은 사람에게 쉼을 준다. 조용한 희망을 보면서 느낀 것은 삶을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침묵과도 같은 일상에서 발견하는 조용한 희망을 듣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아무튼 잠깐의 감상을 남겨본다 2023. 5. 22.
내가 꿈꾸는 것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군가에겐 부러움을 사는 일이기도 하다. 비슷한 의미로 꿈을 가지고 있다는 건 꿈이 없다고 느끼는 누군가에겐 부러움을 사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태어나면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일단 태어난 것만으로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대부분 축하해 주고 축복해 준다. 그러나 사람이 커가면서 목적을 가지게 된다. 그것이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어쨌든 목적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나는 살아가며 몸소 느낀다 그러면 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라는 생각이 내 일상에 깊게 스며들어있다. 내가 꿈꾸는 것은 굉장히 이상적이다. 특히 타인이 보기에는 더더욱 이상적이다. 나는 내가 만든 음악과 내가 만든 디자인 내가 .. 2023. 4. 26.
두려운 마음 관찰하기 2달 전 처음으로 동업을 시작하였었다. 1달 전 동업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모임과 회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동업을 하며 최근 내 건강이 생각보다 좋지 못함을, 또 나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예민한 성격임을, 나약한 부분이 있음을 발견했다 지금 내 인생에서 우선 1순위는 건강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어떤 것보다 내가 스트레스 안 받고 행복한 게 중요하다. 뇌종양이 발생하기 전 나는 내가 손해보는 일이 있어도 그냥 넘기는 사람이었다. 부탁하면 잘 거절하지 못하는 내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말끝을 흐리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착하다고 사람들이 말해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나 역시도 그런 칭찬에 스스로 위로하고 있었다 하지만 뇌종양이 발생하고 난 후 내 인생은 크게 달라졌다. 칭찬도 중.. 2023.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