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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9

생각① 관심이라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서 타인에 대한 관심은 주로 질투의 대상, 어딘지 모르는 도덕적 기준의 잣대를 적용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아래의 뉴스를 보고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를 자주 보는 편인데 네이버 인기검색어가 없어진 시점에 현 사회의 이슈들을 모아볼 수 있는 좋은 창구라고 생각되어 즐겨찾기 해서 보고 있다. 그러다가 오늘 위의 뉴스를 보게 되었고, "유명 웹툰작가"라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기사의 내용을 읽어보았다. 연상되는 사람은 사실상 한 명이었다. 유튜브로도 즐겨보고 있고, 연재했던 웹툰도 재밌게 보았던 작가가 떠올랐다. 그리고 문득 궁금해졌다. 그 사람의 인스.. 2023. 7. 26.
상담을 기다리며 그런 순간이 항상 찾아오곤 한다. 이유를 모르겠는 아픔과 어려움들이 삶에 깊이 스며드는 때문에 무언가를 하려고 발버둥 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참 많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정리되지 않는 그 생각을 어딘가에 기록하면 더 이상 힘들지 않을 거란 믿음으로 출발했고, 어느덧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러 정말 적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오늘은 상담을 기다리기로 결정하고 병원에 빨리 왔다. 꽤나 자주 상담전에 일찍 병원에 오기도 한다. 아무튼간에 지금은 서울대병원 스타벅스에 앉아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맥북을 꺼냈다. 되돌아보면, 나는 생각을 정리할 때 핸드폰보단, 맥북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핸드폰으로 기본 메모앱을 꺼내 순간 드는 생각을 많이도 적었다. 그.. 2023. 7. 11.
두려운 마음 관찰하기 2달 전 처음으로 동업을 시작하였었다. 1달 전 동업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모임과 회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동업을 하며 최근 내 건강이 생각보다 좋지 못함을, 또 나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예민한 성격임을, 나약한 부분이 있음을 발견했다 지금 내 인생에서 우선 1순위는 건강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어떤 것보다 내가 스트레스 안 받고 행복한 게 중요하다. 뇌종양이 발생하기 전 나는 내가 손해보는 일이 있어도 그냥 넘기는 사람이었다. 부탁하면 잘 거절하지 못하는 내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말끝을 흐리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착하다고 사람들이 말해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나 역시도 그런 칭찬에 스스로 위로하고 있었다 하지만 뇌종양이 발생하고 난 후 내 인생은 크게 달라졌다. 칭찬도 중.. 2023. 4. 6.
당근 사진전 평소 사진을 즐겨 찍고, 업으로 삼을 예정인 저는 최근에 우연히 당근에서 알림을 받았었습니다. 내용인즉 당근에서 동네를 자랑하는 사진전을 열었다는 것이고,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을 기반으로 당근케이크를 상품으로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상품에 그렇게 큰 관심이 있진 않지만, 내 사진을 올려서 누군가가 좋아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에(동시에 내가 사진을 찍으며 느낀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사람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냥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가 생각한 의도대로 누군가 봐주시기도 했고요🙂 일기처럼 오늘을 기록해 봅니다 아! 당근사진전에 제출한 사진입니다 ㅎㅎ 어떤가요?? 괜찮나요? 202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