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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고민들..

생각①

by 라무네사이다 2023. 7. 26.

관심이라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서 타인에 대한 관심은 주로 질투의 대상,

어딘지 모르는 도덕적 기준의 잣대를 적용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아래의 뉴스를 보고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를 자주 보는 편인데 네이버 인기검색어가 없어진 시점에 현 사회의 이슈들을 모아볼 수 있는 좋은 창구라고

생각되어 즐겨찾기 해서 보고 있다.

 

그러다가 오늘 위의 뉴스를 보게 되었고, "유명 웹툰작가"라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기사의 내용을 읽어보았다.

연상되는 사람은 사실상 한 명이었다. 유튜브로도 즐겨보고 있고, 연재했던 웹툰도 재밌게 보았던 작가가 떠올랐다.

그리고 문득 궁금해졌다. 그 사람의 인스타에 가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하고 있을까?

역시나 온갖 추측성 글과 비판이 난무하고 있었다. 물론 옹호하는 입장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입장표명을 요구한다는 얘기와 함께 한 비판이었다.

 

나는 이러한 행태를 보면서 한국사람들이 참, 타인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자극적인 기사에 궁금증이 폭발한건 사실이지만, 거기까지다.

사실 인간에겐 누군가 누군가에게 입장표명을 하라고 말할 권력은 없다.

단순히 요구만 할 수 있을 뿐이지, 하지만 한국사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입장표명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왠지 모를 권력이 생기는 것 같다.

여론이라는 이름의 세력을 형성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숨어있던 마음속 깊숙한 곳 "질투"라는 감정이 폭발하는 것을

익명에 숨어 표출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뇌리를 스쳤다. 그리고 블로그에 적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한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나는 저러한 행동들이 옳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질투는 날 수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권력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타인의 힘듦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저급하고 어린 행위이다.

 

그건 관심이겠지만, 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함을 이용해 돈을 버는 언론도 가엽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사람들이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때론 인생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못할지라도, 또 미성숙한 것들로 환경이 채워지더라도, 분명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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