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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상들/영화

영화 "밀수" 후기 스포o

by 라무네사이다 2023. 7. 28.

매년 여름휴가철이 되면, 영화 배급사에서는 가족, 연인을 노린 영화를 개봉시킨다.

특히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많이 개봉하고,

대부분 얼굴이 익숙한 배우들 중심으로 주연이 구성되고 될 수 있으면 철학적이기보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스토리가 짜여진 영화를 개봉한다.

 

될 수 있으면 감독도 좀 유명한 메인감독으로, 제작사와 투자사 모두 좀 이름을 내로라하는 대기업 수준으로 잡고 말이다

 

올해는 그런 영화중 하나가 이 "밀수"라는 영화인가 보다

참고로 나는 이 영화에 대해 주연들과 감독들이 누군지만 알고 관람했고, 내용이 어떤지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그저 예매할 때

포스터 한 장만 보고 아 제목이 밀수니까 대충 밀수하는 내용인가 보다 생각하고 보러 갔다.

 

일단 평부터 하자면, 나름 신선한 재미가 있다.

 

다들 연기파 배우들이라 스토리상 끊기는 느낌이 들어도 연기력으로 메꿔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인성이 너무 멋있게 나왔다.

남자인 내가 봐도, 어느덧 조인성이라는 배우의 이미지가 더 이상 얼굴만 보고 주연을 가져가는 배우가 아니라,

연기를 통해 인물에 몰입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배우의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여기서는 스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녀들이라는 메인 구성을 가져가기 때문에 수중에서 연기하고 촬영하는 분량이 많은 것 같은데,

수중액션이라니 한국에서 조금 신선한 시도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여태 한국 영화에서 자주 보여주었던 남자식 누아르의 느낌을 가져가지 않고

"해녀"라는 구성을 통해 여자식 느와르의 느낌을 가져가려고 한 류승완 감독의 시도가 엿보였다.

 

내가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게 맞다면, 한국식 오션스 8을 풀어내려고 했던 게 아닐까, 물론 스토리의 배경이 옛날인 것과 도박을 통해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밀수를 통해 얻어낸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이러한 구성이 오히려 한국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내 나름대로의 평가는

🔟/7️⃣

정도가 되겠다.

 

스토리의 몰입이 전개를 통해 되기보단,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맞춰진 점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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