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인생을 통틀어 큰 사건이 두 번 있었습니다.
1. 뇌종양 양성 핍지교종 판정이 됐던 2017년 6월
2. 이후 4년만인 2021년 7월 15일에 다시 뇌종양 악성 핍지교종 판정
요약하면 제 인생에서 큰 사건은 뇌종양이라는 크나큰 변수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뭐, 저보다 큰 병도 많고 더한 사람들도 많지만
굳이요, 제가 힘든데 거기까지 생각을 뻗쳐야 하나 생각하며 넘기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수술 이후 17개월이 넘어간 지금
나름대로 고군분투하며 저를 위한 습관들을 세웠습니다.
☑️ 아침엔 바나나, 토마토, 마키베리 1스푼, 사차인치 4개, 브라질너트 2개를 넣고 갈아 마시기
☑️ 오트두유를 먹고 사과 먹기
☑️ 그린프로폴리스, 포도씨추출물, 엽산, 비타민C 영양제 먹기
☑️ 헤모힘 액상, 프로바이오틱스분말 1포 먹기
☑️ 아침, 저녁으로 팔굽혀기 맨몸운동하기
이렇게 나열해 보니, 누군가는 별거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나 잘하고 있잖아?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5번 팔굽혀기는 초기엔 5개로 시작해서 지금 벌써 25개 정도로 늘었습니다.
이것 또한 별거 아닌 개수이지만 그럼에도
생각보다 나 잘하고 있잖아?
하고 생각하려고요🙂
일단 오늘은 제 자신에게 칭찬이 필요한 날인가 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누군가도 한번 되뇌어봐요!
나,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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