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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고민들..

사업을 준비하며 힘든점들 ①

by 라무네사이다 2023. 2. 2.

이 글은 제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제겐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생시절을 같이 보내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사업까지 같이 하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사업을 시작하고 준비하며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불편했던 점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1.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
  2. 고집이 강하다  (그 친구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3. 모든 일의 진행을 설득의 완료로 진행시킨다
  4. 친구이기 때문에 경계가 불분명하다 (이건 조금 더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 적을수는 없고 지금 머리가 약간 멈춘 상태라서 일단  이 정도만 적어봅니다.

사실 위의 4개의 불편한 점들은 어떻게 보면 비슷한 종류 같습니다.

 

아무튼 정리하자면 이번에 동업을 하게 되면서 느낀점은 저와 잘 맞지 않는 친구라는 것임을 느꼈습니다.

저와 상극을 지닌 친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 친구도 그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불편한 점의 시작과 끝은 대부분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사업에 필요한 아이템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됩니다.

전제조건은 서로 준비된 것은 없고, 본인의 경험, 또 좋아하는 것들, 가치관을 종합하여 의견을 말합니다.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는데, 브랜드 네임을 어떻게 정할지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저는 A가 좋고, 친구는 A, B 둘 중 뭘로 해도 좋은데 뭘로 하든 추후에 수익이 날 방향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정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항상 B로 갑니다)

 

그래서 저는 주장합니다. 난 A가 좋아. 그 이유는 일단 내 직감으로 보았을 때 좋은 부분이고,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일단 우리가 좋아야 소비자들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라고 얘기합니다.

 

친구는 주장합니다. 일단 네가 얘기한 A는 ~~ 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그래서 그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 거면 A는 안 가는 게 좋겠다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식의 대화를 하면 일단 첫 번째 기분이 나쁩니다. 왜냐하면 제가 느끼기에 제 직감을 무시당한다고 생각해서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러한 부분이 종종 일어나는 거면 괜찮은데 10번 중에 8번은 일어날정도로 빈번합니다.

따라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꽤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분이 나쁜 것을 떠나서 결과론적으로 보았을 때 결국 그 친구의 방향대로 가게 됩니다.

그 친구의 방향대로 가게 되었을 때에는 제가 이해해서 진행됐다고 보기보다는, 제가 포기해서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 친구 옆에 있으면 조금 위축되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제 결점을 자주 발견하는 친구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틀렸다에 포커스를 맞추면 동업을 진행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지론을 가지고 있어서, 그 친구의 그런 주장들과 모습들은 동업을 하는 입장으로 봤을 때 그다지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글로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다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할 만한 사건들은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뭐, 이렇게 정리하면서 일을 진행하다보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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