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제겐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생시절을 같이 보내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사업까지 같이 하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사업을 시작하고 준비하며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불편했던 점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
- 고집이 강하다 (그 친구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 모든 일의 진행을 설득의 완료로 진행시킨다
- 친구이기 때문에 경계가 불분명하다 (이건 조금 더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 적을수는 없고 지금 머리가 약간 멈춘 상태라서 일단 이 정도만 적어봅니다.
사실 위의 4개의 불편한 점들은 어떻게 보면 비슷한 종류 같습니다.
아무튼 정리하자면 이번에 동업을 하게 되면서 느낀점은 저와 잘 맞지 않는 친구라는 것임을 느꼈습니다.
저와 상극을 지닌 친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 친구도 그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불편한 점의 시작과 끝은 대부분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사업에 필요한 아이템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됩니다.
전제조건은 서로 준비된 것은 없고, 본인의 경험, 또 좋아하는 것들, 가치관을 종합하여 의견을 말합니다.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는데, 브랜드 네임을 어떻게 정할지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저는 A가 좋고, 친구는 A, B 둘 중 뭘로 해도 좋은데 뭘로 하든 추후에 수익이 날 방향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정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항상 B로 갑니다)
그래서 저는 주장합니다. 난 A가 좋아. 그 이유는 일단 내 직감으로 보았을 때 좋은 부분이고,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일단 우리가 좋아야 소비자들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라고 얘기합니다.
친구는 주장합니다. 일단 네가 얘기한 A는 ~~ 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그래서 그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 거면 A는 안 가는 게 좋겠다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식의 대화를 하면 일단 첫 번째 기분이 나쁩니다. 왜냐하면 제가 느끼기에 제 직감을 무시당한다고 생각해서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러한 부분이 종종 일어나는 거면 괜찮은데 10번 중에 8번은 일어날정도로 빈번합니다.
따라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꽤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분이 나쁜 것을 떠나서 결과론적으로 보았을 때 결국 그 친구의 방향대로 가게 됩니다.
그 친구의 방향대로 가게 되었을 때에는 제가 이해해서 진행됐다고 보기보다는, 제가 포기해서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 친구 옆에 있으면 조금 위축되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제 결점을 자주 발견하는 친구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틀렸다에 포커스를 맞추면 동업을 진행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지론을 가지고 있어서, 그 친구의 그런 주장들과 모습들은 동업을 하는 입장으로 봤을 때 그다지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글로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다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할 만한 사건들은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뭐, 이렇게 정리하면서 일을 진행하다보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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