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쯤이 되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여행을 가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이번에 다녀온 걸 포함하면 벌써 5번째 후쿠오카이다.
이번 비행기 예약표이다 인당 15만원 총 30만원에 저렴하게 다녀왔다.
숙소는 하카타역 근처 "APA hotel" 체인으로 잡았다
숙소는 2박 3일 이 정도 가격이 나왔다
2인 숙박+항공권 총 45만원 정도에 다녀왔다
여행기사진 시작~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 숙소에 짐을 풀고
키와미야 함바그를 먹으러 갔다
레몬사와도 시키고
세트에 포함된 밥, 국, 샐러드
내가 시킨 미니 와규 존맛탱이었다
아버지가 시키신 키와미야 함바그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총 4722엔이 나왔다 한국돈으로 4만 5천원정도 저렴하진 않다...
그 유명한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
그냥 조금 쓴 달고나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 맛이다
이건 크림브륄레 푸딩인 줄 알고삿는데 알고 보니 무슨 카스테라 식감의 푸딩이었다. 나쁘진 않은데 이것도 딱히 또 먹을만한 맛은 아니다.
이게 진짜 맛있었다. 우유푸딩인데 우유맛이 녹진하게 느껴진다. 우유의 고소함이 완전 응축된 맛이다
이것도 맛있었다. 안에 슈크림이 들어있는 떡인데 붕어빵모양이다.
아침 조식으로 하카타 1번지에 위치한 조식맛집에서 식사를 했다
간판
음식 사진은 없지만, 연어구이를 먹었다. 굉장히 깔끔하고 맛있는 맛이었다.
그리고는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코메다커피를 갔다 코메다 커피는 오전 11시까지는 음료를 주문하면 빵과 잼을 무료로 준다
내가 주문한 메론소다
전에는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았는데 이지점은 핸드폰으로 주문을 하게끔 유도해서 일본어를 잘 모르는 나는 모르고 계란세트로 시켜버렸다 ㅠㅠ
다음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터널을 지났는데 터널이 삐뚤어져있었다
식사를 하기 위해 간 곳인데 카와바타 거리 상점가이다 총 400미터 길이에 130개가 넘는 점포들이 입점해있다고 한다.
야끼카레전문점 커리혼포에서 점심을 먹었다
양이 꽤나 많았다. 아침을 배불리 먹어 조금 남겼다
점심을 먹고 시간이 남아 캐널시티에도 들렸다.
무인양품 구경도 하고
사고 싶은 것들을 뒤로한 채 나왔다
그리고 숙소를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원래는 니쿠이치라는 야키니쿠 맛집을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2시간이나 걸린다고 하여 다른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가 간 곳은 야키니쿠 하나비라는 곳이었다
한국어가 가능한 사장님이 계셨고 직원들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친절하셨다.
아버지는 가볍게 생맥 한잔
모둠으로 시켰고 2-3인 세트로 시켰다
등심부터 한점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았다.
맛집인정!
야식으로 야키소바를 먹으러 갔다. 왼쪽사진은 야끼우동
마지막날이 되었고 조식으로 우설구이 맛집 규탄을 들려 조식세트를 먹었다.
근데 아침에 탄산음료를 마신 탓인지 배가 아팠고 고기한점을 남겼다.
서둘러 화장실을 찾아 하카타역 내 화장실을 갔지만
*아침에 하카타역에는 매우 많은 인원이 줄을 선다
그래서 많은 기다림 끝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카타 공항으로 이동했다
면세점을 둘러보고, (물론 후쿠오카 공항은 작기 때문에 둘러볼게 거의 없다)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하려는데 엄청난 변수가 있었다.
탑승하려 온라인 체크인 QR과 여권을 보여주는데 갑자기 승무원이 여권과 아버지를 흝어보더니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이유를 들어보니 아버지의 항공권 이름과 여권의 이름이 다른 것이었다
몹시 당황스러웠다. 일본 입국 시에 별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승무원이 직급이 높아 보이는 여직원을 불렀다.
한국말을 하실 줄 아는 분이셨다.
보니까 탑승권에 철자하나가 빠져서 탑승이 불가하다는 얘기였다.
성격이 급하신 아버지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무슨 이런 일이 있냐고 얘기했다.
나는 침착하게 너무 흥분하지 말라고 아버지를 진정시킨 뒤에
직원분께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었다.
다행히 방법이 있었다. 탑승권을 새로 발급하는 것이었는데 추가비용으로 900엔을 현금결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추가 결제를 하고 같은 철자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발급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오전부터 여유롭게 3시간이나 남겨놓고 공항에 도착해서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곤 전혀 생각지 못한 채 있었는데
탑승하려고 하니까 이러다니..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
승무원도 왜 한국에서 일본 오면서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는지 신기해하셨다.
그렇게 비행기에 무사하게 탑승했고
안전하게 귀국을 할 수 있었다. 도와주신 티웨이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버지와 함께 여행한 게 벌써 5번째고, 이것저것 신경 쓸 일 많았고, 에피소드도 있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다녀온 재밌는 여행이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01~0411 (0) | 2025.04.11 |
---|---|
게으른 완벽주의자에서 벗어나기 (0) | 2024.12.24 |
출입국 사무소 등기우편 전화 (2) | 2023.11.06 |
L-티로신에 대해 궁금합니다 (4) | 2023.05.25 |
KOBA 2023 영상업계의 부흥! (1) | 2023.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