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때문에 쉰 지 벌써 한 달이 다되어간다.
한국인의 특성이 일을 안하거나, 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않으면 무의미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을 해서 스스로를 옭아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한국인이기에 스스로 옭아매곤 한다.
세상은 넓고 좋은 풍경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데, 내 삶은 왜 이리 조촐하고 무의미해 보이는지 모르겠다.
자의식 과잉인지 아니면 세상이 험난한건지 무엇이 나를 결정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내가 하는 선택은
늘 도망가는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문득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여행을 가는 컨텐츠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갈 엄두도 용기도 돈도 없어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했었는데 갑자기 나는 왜 가면 안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사진찍기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이 일상을 넘어선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일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들 다녀온다던 전주의 한옥마을을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바로 실천에 옮기기로 마음 먹고 오늘 바로 용산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KTX표를 알아봤다. 보통 KTX의 운임료는 아래와 사진과 같다
표를 알아보던중 KTX에서 만 25~33세 이하 사회초년생을 위해서 할인을 적용해 준다고 해서 코레일 어플을 다운 받아서 회원가입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답답해죽는 줄 알았다.... PASS 인증을 거의 5~10번 정도 한 듯.. 그래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며 참고 견뎠다.
지체하지 않고 바로 예매를 ㄱㄱ했다.
다만 힘내라 청춘 할인을 받으면 당일날 당일 예매는 불가하고 1일전 예매만 가능하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오늘 가려던 여행의 일정을 수요일로 바꿨다. 그리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캘린더에도 미리 일정을 기록해 놨다
드디어.. 나도 전주여행 가는구나! 하고 냅다 적어놨었다... (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른 채로 ㅋㅋ)
일정을 기록해 두고 어차피 집에서 나온 김에 용산역 맛집을 찾아서 밥을 먹어야지 하고 발걸음을 뗐다.
내가 가기로 한 맛집은 삼각지역에서 가까운 "꺼거"라는 아시아음식 전문점이었다.
네이버 지도
꺼거
map.naver.com
네이버에 맛집을 쳐서 나온 곳인데,
리뷰사진들이다.. 한국에서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서 침이 고였었고 바로 이동을 했다.
가는 길..
삼각지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꺼거의 위치를 확인해 보자
길을 따라 쭉 가면 CU편의점이 보이는데 그 코너에서 왼쪽으로 돌면 바로 보인다
간판에서 보이는 맛집의 기운!
기대되는 마음으로 웨이팅 예약을 적으려고 하는데... 내가 먹으려고 했던... 깨장치킨미엔이........ 품절이 되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포기하고 주변에 있는 라멘집을 가기로 했다.
네이버 지도
하카타라멘
map.naver.com
너무 허기져서 빠르게 이동했다
나는 치킨 가라아게와 매운 미소라멘을 주문했다. 합해서 가격은 14,000원
비주얼은 나름 괜찮았으나, 맛은 그다지 별로였다... 하지만 배고파서 다 먹었다
그리고 전주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서 같은 상가에 있는 스벅으로 갔다
너무 길어서 2편에서 이어서 적도록 하겠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BA 2023 영상업계의 부흥! (1) | 2023.05.22 |
---|---|
나의 심리를 알아보는 그림 - 로르샤흐 테스트 (4) | 2023.05.15 |
안녕, 조카야 (10) | 2023.03.12 |
나, 잘하고있어 😉 (0) | 2023.03.08 |
꾸준하기 참 어렵네요 (4) | 2023.03.04 |